이창용 총재, 한은 기준금리 동결-영향 및 상승 가능성

한은이 6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하지만 위원 6명 모두 3.75%(0/25% 인상) 가능성을 열어놓아야 한다고 한은 총재가 언급한 것은 향후  상황에 따라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한은 총재는 '영끌족에게 저금리 기대하지마라', '중동상황에 따라 금리 올라갈 수 있다'라고 경고했는데요. 중동전쟁 등 대외 변수가 어떻게 흘러갈지 걱정됩니다. 

 

1.금리 동결 영향

 

우리나라와 미국간의 금리차가 2%인데, 지금까지는 외화보유액이 충분하여 견뎠지만 이런 상황이 지속되어 외화 보유액이 부족해지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나라 현재 가계부채가 심각한 부분도 문제이고요. 일부에서는 우리나라는 부동산 내수 경기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부동산 폭락을 막기 위해 무리하게 금리를 동결하고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부동산 영끌족뿐만 아니라 영세업자들은 폐업위기에 놓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동결했음에도 가산금리를 올리는 은행들이 많아서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금리는 높은 상태인데, 기준금리를 올리게 되면 많은 국민들이 힘들어질 것입니다. 

 

 

이번 동결로 원화가치가 떨어지고 외국자본 이탈 가속화, 수입물가 상승, 그에 따라 국내 물가 상승 등 악순환이 이어지지 않을지 걱정됩니다. 

 

 

이런 이유에서인지, 오늘 다시 환율은 오름세, 코스피는 하락출발 하락마감 했습니다. 

 

2. 금리 상승 가능성

중국 경기가 회복이 더디고, 중동 전쟁 및 이에 따른 국제 유가의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기준 금리 상승 가능성도 큰 상황입니다. 금통위 위원들 모두 3.75%까지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한다고 이야기한 것도 그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나라의 재정체력이 1997년보다 훨씬 강해졌지만, 외부 문제들이 장기화된다면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걱정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