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쇼핑 1위를 달리고 있는 테무를 아시나요? 한국에도 테무가 들어오면서 알리익스프레스, 쿠팡 등과 함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7월 1일부터는 일본에서, 7월 25일부터 한국 서비스를 하면서 동남아시아 진출로 확대하는 등 시장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저는 테무 하면 '안전성' 및 '품질'이 먼저 떠오르는데 오늘 이 부분에 대해서 공유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테무란?
중국의 유명 온라인 쇼핑앱인 '핀둬둬'를 만든 중국 기업인 PDD자회사로 쇼피파이와 아마존을 제치고 쇼핑앱 1위를 차진한 중국 기반으로 한 쇼핑앱입니다. 테무는 핀둬둬의 물류체제를 그대로 전승받아서 중국현지에서 중간 유통단계 없이 직접 공급하기 때문에 일단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테무의 슬로건은 "shop like billionaire" 입니다. 억만장자가 된 것처럼 원하는 상품을 모두 담으라는 것인데, 그만큼 많은 종류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는 메리트를 어필한 것입니다. 미국에서 모바일 쇼핑앱 다운로드 1위로 아마존을 이겼습니다.
테무의 안전성
테무 홈페이지에 접속해보면 일단 중국 기반한 홈페이지가 맞나 싶을 정도로 깔끔하고 정리가 잘되어 있습니다.(중국에 대한 그동안 편견이 심했던 걸까요). 패션에 중점을 둔 쉬인이나, 알리익스프레스보다 훨씬 더 다양한 카테고리와 상품들이 있었습니다. 90일 이내 무료반품 서비스가 있고, 배송이 오래 걸리면 무조건 크레디트를 제공하는 등 고객 서비스에도 신경을 쓰고 있는 모양새입니다.(하지만 알리에서 경험했듯이 반품은 거의 불가능하다 생각하고 주문하시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테무 앱은 구매자의 결제정보, 앱활동, 기기 ID 데이터를 보유하는데, 이것은 온라인 쇼핑몰의 일반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핀둬둬가 사용자 동의 없이 위치, 연락처, 캘린더 등 많은 정보를 요구하면서 구글과 갈등이 있었고,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일시적으로 퇴출당하기도 했었는데요. 아직 테무는 그러한 문제는 없었고, 이미 핀둬둬 의 이러한 케이스 때문에 더 조심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테무의 품질
알리익스프레스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 대표가 가품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말했으나, 여전히 짝퉁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판매가격이 10만원이 넘는 상품을 2만 원에 제공한다는 것 자체가 진품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테무에서도 유명 디자이너와 브랜드의 제품이 복제되어 저렴한 가격에 제공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명제품과 비슷한 제품을 찾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필요한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하고자 하는 목적이라면 유용하게 활용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테무에서 구매한 아이패드 케이스는 아이패드를 잘 보호해 주고 디자인 측면에서도 만족스러워 아이폰 케이스도 구매할 예정이거든요. 또한 13148원에 구매한 차량용 진공청소기도 무척 잘 사용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국내에서 1만 원 정도의 이어폰을 3천 원 내외로 살 수 있습니다. 음식이나, 장기간 피부에 닿는 물품이 아니라면 실용적인 물품의 경우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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