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대장주 엔비디아(NVDIA) 1분기 실적 및 전망

엔비디아(NVDIA)가 현재 장마감 후 28% 폭등 중이다. 오늘 발표한 엔비디아의 1/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넘어섰기 때문이다. AI대장주 엔비디아의 실적과 향후 전망을 살펴보고자 한다. 

 

엔비디아(NVDIA) 1/4분기 실적

이번 실적발표는 시장에서 AI(인공지능이) 대세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매출은 1년 전보다 13% 줄었지만, 순이익은 26% 폭증했다. 매출은 71억 9000만 달러, 순익은 20억 달러(주당 1.09달러)로 시장 전망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애널리스트들은 65억 2000만 달러 매출에 주당 0.92달러 순익을 전망했다고 하니, 전망치에 비해 실적이 아주 높은 것이다. 이를 반영하여 애프터 장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폭등하고 있다. 오늘 상승분까지 엔비디아의 주가는 올해 들어 주가가 두 배 넘게(109%) 상승한 것이다. 

 

이런 서프라이즈 실적에는 AI반도체가 큰 기여를 했다. 데이터센터 부문의 실적이 높았는데, 이는 AI반도체가 사용되는 부문이기 때문이다. 현재 AI 개발에 이용되는 반도체를 엔비디아가 90% 이상 공급하고 있다. 반대로 게이밍 반도체 부문은 고전을 면치못했는데  1년 전보다 38% 급감한 22억 4000만 달러였다고 한다. 

 

엔비디아(NVDIA) 전망

엔비디아는 메타버스의 주요 수혜주이기도 하며 23년 1분기 시가총액 기준 세계에서 5번째로 큰 기업이다. 

엔비디아는 오는 2/4분기 실적도 좋을 것으로 예상치를 발표했다. 5월~7월 매출을 110억달러(14조 5000억 원 정도)가 될 것으로 내다보았는데, 이는 월가의 전망치를 50%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오늘 나스닥은 연방정수 부채한도 협상이 지연되면서 0.61%하락, 스탠더드 앤 푸어스(S & P) 500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각 0.73%, 0.77% 내렸는데, 다우의 경우 4 거래 연속 하락하고 있다. 미 증시의 이런 분위기 속에서 엔비디아의 폭등은 시장을 끌고 가는 강한 종목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지수를 이기는 종목들이 시장을 이끌어 간다. 미국에서는 여전히 AI를 달고 있는 종목들의 시장전망이 밝다. 엔비디아는 전 세계 AI 대장 종목이라 할 수 있다. 챗 GPT도 엔비디아 없이는 운용할 수 없다. AI시장이 커질수록 엔비디아의 입지는 굳건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앞으로 또 새로운 섹터가 나타나고 시장을 이끌어 가겠지만, 현재로서는 엔비디아가 그런 종목으로 더 강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늘 국내 삼성전자 및 하이닉스의 주가 움직임을 함께 살펴보는 것도 관전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