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것저것

연인 BEST 장면

by 예쁜꿀벌 2023. 11. 4.

어제 연인 결방으로 많은 분들이 아쉬워하셨는데요. 
여러분들은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 어떤 부분인가요?
저는 장현이 길채의 볼을 꼬집으면서 '정말 밉군'하는 장면입니다.
 
장현의 눈에 촉촉한 눈물이 있는데, 너무 사랑하는 애틋한 마음
바로 앞에 있는 길채를 붙잡고 싶어 겨우 뺨에 닿는
장현의 정말 밉군이라고 말하는 입매와 촉촉한 눈매에 절절함이 담겨 있었거든요.
말은 밉다고 하는데,  끊을 수 없는 길 채에 마음이 너무 와닿아서 저도 감정이입이 절로..
 

 
그리고 7회에서 길채랑 보리밭에서 넘어졌을 때
"해서 내 죽기 전까지 이 댕기 절대 놓지 않을 작정이야. 직접 손을 넣어가져 가시든가"하면서 장난치던 장면.
그리고 둘이 포개져 누웠을 때 키스하려고 다가가다가, 눈을 감는 길 채를 보고 피식 웃으며 '낭자 참으로 나랑 입 맞추려 했소'라고 할 때, 갑자기 길 채가 된 듯 좀 화나고 민망했지만. 이어지는 입맞춤에 어찌나 설레던지!
길 채한테 허락을 구하는 과정을 이리 귀엽고 장난스럽게 표현하는 장현이 너무 매력적이었습니다.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장면들이 많겠지만, 이장현이 뽑은 명장면은 '이제부터 여기는 아무도 못 지나간다'라는 대사가 제일 멋있었다고 합니다.  길채를 지키려는 장현이 너무 멋있었죠. 또 '내 마음이 달라'하고 딱 안을 때 연출과 편집이 너무 예뻐서 두 번째 최애 장면이라고 하네요. 저도 길채를 번쩍 안을때 길채만큼 설레임을 느낀 장면입니다.^^
 
이런 연인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표절이 아니냐는 논란이 있습니다. 인물, 설정, 스토리, 세세한 장면과 대사까지 비슷하다는 것인데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1936년 출간되었고, 원작자 마가렛 미첼은 1949년 사망했기 때문에 현재 저작권은 만료된 상태라 저작권 문제는 없지만, 리메이크라고 보는 것이 맞다는 이야기도 나오고요. 그런데 이미 작가가 그 작품에 영감을 받았다고 했는데, 문제가 될 것이 있을까 싶습니다.
 

 
저작권 문제가 없고, 한국식으로 해석해서 우리가 이렇게 사랑하는 드라마가 탄생했으면, 열심히 즐기면 되지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