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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말많은 엔진오일 교환주기 및 교환비용 총정리

by 예쁜꿀벌 2023. 10. 30.

엔진오일 교환주기를 물어보면 업체마다 다르게 이야기해서 혼동이 있는데요. 자동차 주행환경, 연료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가장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제조사 매뉴얼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꺼내서 일일이 찾아보는 게 귀찮기도 하죠. 그래서 오늘은 매뉴얼 기반하여 말많은 엔진오일 교환주기 및 교환비용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엔진오일의 역할

엔진은 자동차에서 중요한 부품 중 하나입니다. 어떤 역할을 하길래 그런걸까요? 엔진이 심장이라면 엔진오일은 혈액의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엔진오일이 엔진 내부  구석구석 다니며 윤활, 냉각, 세척, 방청 등 많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죠. 
엔진오일의 기본이면서 중요한 부분은 엔진오일 교체입니다. 자동차 경고등이 '빨간색'으로 표시되는 것은 '위험'하다는 의미입니다. 엔진오일 경고등이 빨간색으로 표시되는 경우는 엔진오일이 부족해서 유압이 낮아지는 경우입니다. 압력이 낮은 상태에서 차량을 계속 운행하게 되면 주요 부품이 마모되면서 손상될 수 있습니다. 주행 중 엔진오일 경고등이 켜지면, 차를 안전하게 정차시킨 후 긴급 서비스를 부르셔야 합니다. 
 

1. 연료에 따른 엔진오일 교환주기

주행 중 빨간색 경고등이 켜지면 당황하기 쉽죠 .  또한 경고등이 오기까지 차가 손상될 수 있으므로 엔진오일 교환주기를 잘 기억해 두셨다가 미리 교환해 주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15,000km or 12개월마다 교체하라고 합니다.
디젤 엔진오일의 경우는 20,000km or 12개월입니다. 
가솔린 엔진은 터보인지, 자연습기인지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요. 자연흡기 및 LPG의 경우 15,000km or 12개월, 가솔린 터보 엔진의 경우는 10,000km or 12개월입니다. 그런데 이런 주기도 주행환경에 따라 또 달라질 수 있습니다. 
 

2. 주행환경에 따른 교환주기

매뉴얼 표현으로는 '가혹조건'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가혹조건에서 운행한다면 교환주기를 절반으로 하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가혹조건'이 무엇인지 살펴볼게요

  • 짧은 거리를 반복적으로 주행하는 경우(동네만 왔다갔다하는 것은 좋은 줄 알았는데, 주기적으로 장거리 뛰어야 하는가 봅니다.)
  • 모래, 먼지가 많은 지역을 주행하는 경우
  • 과다한 공회전을 사용할 경우
  • 교통체증이 심한 구역을 주행하는 경우(서울로 출퇴근을 한다면 바로 해당되겠군요.)
  • 잦은 험로(모래길, 자갈길, 눈길, 비포장도로 등)주행하는 경우
  • 산길, 오르막길, 내리막길을 주행하는 경우
  • 경찰차, 택시, 상용차, 견인차 등으로 사용하는 경우
  • 잦은 고속 주행 및 급가감속 할때
  • 정지와 출발을 자주 반복하는 경우(이 경우도 도심 출퇴근 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해당되지 않을까 합니다.)
  • 소금, 부식물질 위를 운행하거나 한랭지역을 주행하는 경우
  • 견인용, 캠핑용으로 사용 or 지붕 위 짐칸 탑재하여 주행하는 경우
  • 추천하지 않은 엔진오일 주입하는 경우(광유, 세미 합성유, 낮은 오일 등급 사용 등) 

엔진오일 점검 방법

  1. 평면 한 곳에 차를 주차하고 주차브레이크를 작동시켜 놓습니다.(시동은 반드시 꺼야 합니다.)
  2. 엔진을 끄고, 오일이 가라앉을 때까지(5분 정도 소요) 기다립니다.
  3. 엔진오일 레벨 게이지를 (ENG라고 적혀있음) 확인합니다. 
  4. 한번 빼서 닦은 후 다시 넣어 15분후즘 측정합니다.
  5. L이하는 '오일부족', F이상은 '오일과다'입니다. F와 L사이는 정상으로 보시면 됩니다.
  6. 오일 주입구 캡은 '따닥'소리가 2~3번 날 때까지 꼭 손으로 잠그셔야 합니다.

 

3. 엔진오일 교환비용

가장 궁금한 부분이실 텐데요. 이것도 차종류, 엔진종류에 따라 다양합니다만, 일반적으로 7~15만 원 정도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가격이 비싼 차일수록 엔진오일도 비싸고, 디젤이 가솔린 대비 비쌉니다. 디젤엔진은 10~15 정도, 가솔린은 7~12만 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교체시간

엔진오일 교체는 10분 정도로 가능하지만, 정비소의 상황에 따라 대기시간 등이 있기 때문에 여유를 가지고 방문하시어 교체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갈 때마다 정비소가 바빠서 차를 많이 쓰지 않는 날 커피 한잔 마시거나 장을 보면서 기다리는 편입니다.
 
보통 매뉴얼보다 자주 경고등이 떠서 왜이렇게 자주, 빨리 갈아야 하지?라고 많이 생각하실텐데요. 위의 가혹조건을 보시면 보통 도심에서 운행하는 경우 해당사항이 많습니다. 교통체증이 심한구역을 운행한다든지, 잦은 정지와 출발 등의 경우죠. 그래서 보통 매뉴얼에 나와 있는 경우보다 짧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도 엔진오일이 차의 손상을 방지하고 안전운행할 수 있도록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만큼 자주 체크하셔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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