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커피 1-2잔은 건강에 이롭다는 의견과 커피는 발암물질이다라는 상반된 의견 때문에 커피를 매일 1잔 이상 마시는 사람으로서 진실은 무엇인지 궁금해졌다. 과연 커피는 발암물질인지, 건강에 이로운 음식인지 살펴보고자 한다
1. 커피가 몸에 미치는 영향
분석화학의 전공자인 이계호 교수가 3년간 커피에 관한 연구를 한 내용을 토대로 살펴보고자 한다.
이계호 교수님은 커피자체는 발암물질이 아니나 발암물질을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말은 고기도 고기자체는 발암물
질이 아니지만, 고기의 탄부분만을 분석해보면 발암물질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다. 커피 역시 가공하는 과정 속에서 새로 생성되는 발암물질이 포함될 수 있다는 것이다.
들기름, 참기름도 커피와 같은 원리로 발암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씨앗을 강하게 볶아서 향과 맛을 내는데 그 과정에서 벤조피렌이라는 발암물질이 생성되는 것이다. 그래서 요즘에는 생들기름, 생참기름이라고 해서 볶는 과정 없이 압착으로 만들어진 기름을 구매하는 경우도 점차 늘고 있다.
커피 속 발암물질은 '아크릴 아마이드'인데 원래 커피 안에는 없었으나, 커피를 로스팅하는 방법에 따라 이 물질이 나올 수도 있고, 거의 안 나올 수도 있다고 한다. 커피 향과 맛에 초점을 두다 보니 '아크릴 아마이드'가 많이 나오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커피의 주성분이 카페인인데, 카페인은 위에 자극을 주기 떄문에 위장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마시면 장의 정상적인 활동을 방해할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2018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판사가 스타벅스를 비롯한 커피회사에 발암경고 표시를 의무화
커피회사가 원두를 로스팅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화학물질이 사람에게 무해하다는 것을 명확하게 입증하지 못한데 따른 판결로 미국에서 큰 이슈가 되었다. 현재는 발암물질이 포함되어 있는 것 맞지만, 워낙 소량이기 때문에 먹어도 괜찮다는 여론이 형성되어 있다.
2. 그래서 커피를 마셔야 할까, 마시지 말아야 할까?
이계호 교수님은 커피가 발암물질이다VS커피는 암을 예방한다 이 두 가지 양극단의 의견은 맞지 않다고 본다. 커피에 플리페놀이나 플레거노이드, 클로로제닛산 등이 몸에 이로울 수 있지만 암을 예방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며, 발암물질을 포함하고는 있지만, 하루 한잔 정도의 커피는 스트레스받지 않고 마셔도 괜찮다고 결론을 내려주셨다. 그런데 우리나라 커피산업이 크고 커피를 소비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서 좀 더 건강한 커피를 생산하고자 하는 업계 움직임이 없어서 아쉬워하셨다. 온도와 시간을 조절하면 발암물질 0은 아니어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다 건강한 커피를 마실 수 있도록 커피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맛과 향보다 건강을 위한 로스팅 연구에 힘써주셨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더불어 교수님은 커피외에 과자, 빵, 시리얼, 감자튀김에 발암물질이 많아서 전 세계적으로 이 종류들에 대해 발암물질을 매년체크하고 있다고 지적해 주시며, 30대 주부가 가장 많이 사는 가전이 에어프라이어인데, 기름에 튀기지 않고 음식을 만들어 줄 수 있어 건강하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에어프라이어 용으로 많이 하는 냉동감자에 발암물질이 어마어마하게 들어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셨는데, 식품을 살 때 관련 공부를 좀 더 철저히 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하루에 한잔정도 스트레스 받지 않고 가볍게 마시되, 좀 더 건강하게 로스팅된 커피가 나와서 안심하고 마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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