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서울 편입 총정리

국민의 힘 김기현 대표 경기도 김포시를 서울로 편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하여 부동산 핫이슈로 갑론을박 중입니다. 김포시 서울 편입 추진 근거 및 장단점 무엇인지, 편입이 가능한지, 관련한 주식들은 무엇인지 총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김포시 서울 편입 장, 단점

김기현 대표는 '수도권 신도시 교통대책 마련 간담회'에서 서울시와 생활권이 같다면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고 말하며 김포를 서울에 편입하는 것을 당론으로 정하여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김포시 서울 편입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관련 절차를 진행하면서 나왔는데요. 김기현 대표 서울 편입 이유 중 하나로 인구대비 서울의 면적이 좁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대도시 뉴욕이나 베이징과 비교하여 인구대비 서울시 면적이 많이 좁기 때문에 면적을 넓히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인데요. 미국이나 중국은 전체 면적 자체가 전체 인구 대비 한국과 비교불가한 나라인데, 수도권도 당연히 인구대비 면적이 좁을 수밖에 없는데, 비교대상이 되나 싶습니다. 

 

 

 

그것보다 김포시의 입지가 경기 남북부보다 서울 강서구, 양천구와 인접해 있고, 이전에 양천구 일부와 김포공항이 서울에 편입된 역사를 볼때 가능성이 아예 없진 않아 보입니다. 그러나 김포시를 서울에 편입할 경우 서울 집중 현상이 더 심화될 수 있습니다. 거대한 서울을 더 거대하게 만드는, 지방을 더 소멸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김포시 서울 편입 이야기가 나온 이후로, 성남, 구리 및 고양 등 다른 경기도 역시 서울 편입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포시 입장에서는 서울로 편입되면 교통환경이 개선되어 골든라인으로 복잡했던 출퇴근 길이 5호선 연장 등이 수월해지고 집값 상승에 큰 동력이 될 수 있겠지만, 다른 지자체가 두고만 보고 있지 않을 듯합니다. 총선용 아젠다로 또 국민들이 편나뉘어 싸움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치적 이용은 자제했으면 좋겠습니다.

 

2. 김포시 서울 편입 관련절차 및 현실성

• 서울시, 경기도 관할구역 변경 법안제출
• 주민투표
• 국회표결, 법안 의결
• 국무회의 의결 및 공포

일단 정치적 아젠다로 국민의 힘에서 띄운 이야기를 민주당에서 어떻게 받아들일지, 국회표결 및 법안의결이 가능할지 의문입니다.  또한 위에서 이야기 한대로 벌써부터 다른 경기도 지자체에서 우리도 서울 편입해 달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포시만 서울로 편입을 추진하기에 다른 지자체의 반발이 예상되며, 경기도의 입지도 흔들리는 상황에서 경기도지사의 동의를 얻을 수 있을까요? 김동연 도지사는 이미 반대의사를 표시했죠. 김포시 서울 편입이 오세훈과 김동연의 대권전쟁터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만큼 정치적으로 이용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정부입법(김포, 서울, 경기도 의견을수렴하여  행안부가 국회에 관할구역을 변경하는 법안을 제출하는 것)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의원입법 형태로 추진할 수 있다는 뉴스가 오늘 나오고 있는데요. 이 경우는 서울시와 경기도 중 어느 한 곳이 반대하더라고 김포시 의지로 서울 편입이 가능합니다. 

 

김포시 서울 편입 관련주 

코스피가 2300이 깨지면서도 김포에 부지를 가지고 있는 기업의 가치가 뛸 것이라 예상하여 관련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는데요. 코아스, 엑사이엔씨, 코스나인, 양지사, 팬스타엔터프라이즈, 코콤, 진영, 상보, 누리플랜, 아모그린텍이 있습니다. 양지사는 우리에게 익숙하죠. 수첩이나 다이어리, 노트 등을 생산하는 업체 중 최대입니다. 이런 주식들은 김포 서울 관련 뉴스에 따라 등락폭이 크기 때문에 투자 시 조심해야 할 종목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