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의 가르침 리뷰-부동산 매도를 잘 하려면

세이노의 가르침이 핫하다. 그중에서 오늘 부동산 매도를 잘하기 위한 방법에 관한 세이노의 가르침을 살펴보려고 한다.

 

사실 처음에는 호기심에서 글을 읽다가 세이노의 꼰대스러운 마인드가 느껴져서 몇 장 읽다가 접었다. 그런데 유튜브 김현정 뉴스쇼에 출연한 세이노를 보았다. 얼굴을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세이노가 김현정 뉴스쇼에?

책을 읽다가 중단하긴 했지만, 어떠한 이유로 출연했는지 궁금해져서 그의 출연을 끝까지 보게 되었고, 결론적으로 나는 다시 그의 책을 보게 되었다. 그는 곽상도 아들 50억의 무죄 판결에 분노해서 나왔다고 했다. 세이노는 항상 '노력을 하면 반드시 대가를 받는데, 다만 대가를 받는 시간이 좀 오래 걸린다'라고  이야기해 왔는데, 한쪽에서 50억 퇴직금을 순식간에 받아 버리면서 자기가 말한 메시지를 쓰레기통에 다 처박는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 세상의 부조리에 분노하는 나 같은 사람에게 세이노는 꼰대 마인드 조금 있어도 한순간 멋있는 사람이 되었다. 그래서 책을 다시 집어 들어서 읽고 있다. 그중에 부동산 관련해서 괜찮은 페이지가 있어서 소개해보려고 한다. 바로 집을 쉽게 파는, 부동산 매도를 잘하는 방법이다.

 

부동산 매도를 잘 하려면?-여심을 잡아야 한다.

 요즘같은 시국엔 특히나 집을 사는 것보다 팔고 싶을 때 제 값을 받고 파는 것이 중요하다.

• 중개업자들에게 수수료를 더 주어서 우리 집이 다른 집보다 먼저 노출될 수 있도록 한다.
• 집 주변이 아닌 거리가 조금 떨어진 중개업소라도 집을 내놓아라(무조건 많은 중개업소에 매물을 등록하라)
• 인터넷사이트에도 올려라(요즘 같은 경우 다윈중개 등 집주인이 직접 내놓을 수 있는 사이트가 예전보다 많아졌다.)※다윈중개의 경우 수도권은 활성화가 잘되어 있고 집을 팔 때 수수료가 무료이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다

이 팁들은 사실 투자자들이라면 많이 쓰고 있는 방법일 것이다. 세이노는 이러한 팁 외에 '여심'을 공략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한다. 이유는 집을 구경하러 오는 사람들의 99%가 여성(주부)이고, 남자들은 집을 사는 사소한(?) 일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는 99%가 여성이라는 점에는 동의하나, 남자들이 사소한 일에 관심을 두지 않아서기보다는 집을 매수하는데 여자들의 입김이 더 세기 때문이라고 보지만 어쨌든 집을 매수하는데 영향력이 큰사람이 여성이라는 점은 동일하지 싶다.  그래서 여자들의 마음에 들어야 집이 잘 팔린다는 것이다. 특히 주부들은 친구들의 부엌과 욕실을 자기 집과 많이 비교하기 때문에 그 두 곳에 특히 투자를 잘해야 한다고 말한다. 더 예쁜 부엌과 욕실을 위해 500만 원을 투자하면 1000만 원 이상을 더 올려 받은 수 있다는 것이다.  조금 더 예쁜 과 욕실을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부엌과 욕실을 차별화하라

• 평상시 인테리어 잡지를 보아야 한다(요즘 트렌드로 한다면 '오늘의 집'같은 인테리어 인터넷 사이트를 열심히 보면 될 거 같다)
• 주택 관련 전시회 등에도 열심히 참여하고 DIY(DO It Yourself) 상점들을 자주 구경 가자. 부엌가구는 문짝만 바꾸거나 시트지만으로도 분위기를 확 바꿀 수 있다.
• 조명으로 집의 분위기를 바꿀 수도 있다. 부엌을 홈카페처럼 꾸민다거나, 욕실을 호텔처럼 꾸미는 데 있어서도 조명이 큰 역할을 한다. 
• 소품을 잘 활용하고 덩치큰 소파 같은 큰 가구들은 가급적 치워놓아라. 모델하우스를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 

실제 작년에 집을 매도하면서 느꼈던 부분과 거의 일치하는 좋은 정보들이기에 정리 겸 기록해 보았다. 요즘 상황에서는 매도를 하거나 전세 세입자를 구할 때도 좋은 팁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경우 위의 팁들과 더불어 감각을 자극하는 방법도 꽤 효과가 있었다. 집을 보러 오기 전에 커피를 내린다거나 군고구마를 굽는다거나 하여 후각을 자극하는 것이다.  따뜻하고 좋은 향기로 인해 집의 이미지를 한층 업그레이드시켜 주어서 부동산을 잘 매도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