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치매(초로기 치매) 증상 및 체크리스트 확인

치매는 주로 고령의 노인에서 발병하는 질환이지만, 젊은 연령에서도 발병할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65세 미만에서 발병하는 치매를 '초로기 치매'라고 합니다. 이 중에서 가장 흔한 유형은 '조발성 알츠하이머병'으로, 전체 치매 환자 중 약 10% 정도를 차지합니다. 노년기 치매가 생존율 10년인데 반해 초로기치매는 평균 생존기간이 6년으로 빨리 악화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초로기 치매 증상 

• 전화번호, 사람 이름을 기억하기 힘들다
• 계산능력이 떨어졌다
• 어떤 일이 언제 일어났는지 기억하지 못할때가 있다
• 같은 이야기를 반복한다
• 중요한 일(생일, 결혼기념일)을 잊을때가 있다
• 이야기하면서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지 깜빡할 때가 있다
• 가스불을 끄는 것을 잊을때가 있다.
• 어떤 일을 하고도 했는지 여부가 기어 나지 않아 다시 확인할 때가 있다
• 하고 싶은 말이나 표현이 금방 떠오르지 않는다
• 글을 읽을때 이해가 어려워 핵심파악을 하기 힘들다
• 이전에 가본 장소를 기억하지 못한다
• 길을 찾기 힘들거나 방향감각이 떨어졌다
• 계속 사용하던 기계나 도구 사용이 서툴러졌다 
• 환경이 바뀌었을때 적응하는 것이 힘들다

이 내용들은 보건복지부에서 제공하는 자가증상인데요. 40대 중반인 저도 해당되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보통 애 낳으면 기억력 떨어져~라며 간단히 넘어가기도 하는데요. 중년 여성의 초로기 치매 발병 빈도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고 하니, 평소에 저런 증상들의 빈도를 잘 체크해 보시고 기록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치매 유전자 확인 

젊은 나이에서 발병하는 알츠하이머병 치매는 유전적인 요인이 많이 작용하며, 현재까지 확인된 유전자로는 APP 유전자, PSEN1 유전자, PSEN2 유전자 등이 있습니다. 젊은 나이에 치매 증상이 나타날 때, 다른 선천적 질병의 일부 경우에도 치매가 동반될 수 있으며, 성인이 된 후에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조발성 치매 환자의 경우, 가족력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집안에 치매 환자가 있었다면, 유전자 검사도 보통 실시하게 되니, 잘 확인해 보세요.

 

건강검진 시 뇌영상 검사

 

또한, 유전성 알츠하이머병 외에도 젊은 나이에 치매가 발병하는 다른 원인도 있습니다. 혈관성 치매나 레비소체 치매도 젊은 나이에 발생할 수 있으며, 알코올 치매나 뇌염 등 뇌의 다른 질병에 의한 이차적인 치매도 젊은 나이에 나타납니다. 또한, 내과적 질환과 같은 전신적인 질환도 치매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젊은 나이에 치매가 발병하는 경우에는 신경학적 검사, 유전적 검사뿐만 아니라 뇌영상검사나 혈액검사를 통해 원인 질환을 감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즘엔 직장 내 건강검진 시 뇌 영상촬영도 항목에 포함된 경우들이 꽤 있더라고요. 혹시 없다면, 2~3년에 한 번씩 추가해서 받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초로기 치매의 위험성

 

초로기 치매(젊은 치매)는 뇌에 독성 물질이 축적되어 기억력이 저하되고 지적 및 운동 능력이 상실되는 질환으로, 노년에 발병하는 치매보다 악화가 빨라질 수 있습니다. 초로기 치매의 발병률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중년 여성의 경우에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는 정신적인 스트레스, 가족력, 중금속 노출 및 생활습관과 관련이 있을 수 있으며, 각종 성인병도 초로기 치매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혈관성 치매와 알츠하이머병이 가장 흔한 치매 유형이며, 고혈압, 당뇨병, 고지질증, 심장병, 흡연, 비만과 같은 성인병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건강한 생활습관과 주기적인 건강검진이 중요하며, 위에 언급한 자가 체크리스트로 평소에 잘 관찰하셔야겠습니다.

 

초로기 치매 예방방법

 

1. 고혈압, 당뇨병 및 콜레스테롤 관리하고 치료한다

2. 과음, 흡연, 약물남용을 피한다

3. 우울증을 치료하고, 취미활동을 한다

4. 머리부상을 주의하고 하루 30분 이상 운동한다

4. 콩, 견과류  및 오메가 3이 포함된 건강한 식단을 구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