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금과 더불어 헷지 수단을 떠오르는 비트코인의 미래에 대한 전망은 전문가마다 판이하다. 대한민국 비트코인 1세대 오태민 작가가 보는 비트코인의 미래 가치 및 전망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비트코인에 대한 전망
비트코인 10만 설 전망은 꾸준히 나오고 있다. 현재 횡보 및 약하락을 보여주고 있지만, 연초대비 16,000 달러 수준에서 4월 26일 현재 28,2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체 발행량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일정량 유통 후에는 채굴량이 절반으로 줄어들어서 반감기가 되면 가격이 대체로 상승했다. 2024년은 4번째 돌아오는 반감기로 전문가들이 비트코인의 가격상승을 예측하는 근거 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기준금리나 외부요인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FTX파산 후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도 있다. 비트코인의 미래 가치와 전망을 살펴본다면 투자에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오태민 작가의 책을 통해서 살펴보았다.
오태민이 바라보는 비트코인 가치 및 전망
대한민국 비트코인 1세대라 불리는 사람이 있다. '비트코인 지혜의 족보', '비트코인은 강했다'를 쓴 오태민 작가이다. 이번에 '비트코인, 그리고 달러의 지정학'이라는 신간을 출간했다. 연세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연세대 경영학과 학부 재학시절에 학회를 만들어 '여백의 질서'라는 500페이지에 달하는 책을 출판하였는데, 경제 정치, 사회, 문화를 아우르는 통합적 인문학에 기초한 미래학 서적이었기에 당시에 대학생들 사이에서 센세이셔널했다. 작가는 비트코인에도 인문학적 사고를 입히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현상을 녹여서 설명하고 있다. 단순한 재테크 수단으로써 바라보지 않는다. 작가의 책을 읽고 있으면, 비트코인은 현재 확실한 저점이다. 우리는 지금부터 비트코인을 꾸준히 적립만 하면 된다. (그렇지만 아직도 큰 금액을 적립하기에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 소액으로만^^:;)
오태민은 비트코인의 가치와 전망을 설명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이렇게 활용할 수 있다고 본다.
- 계약의 담보물로 활용된다. 스마트 계약을 말하는데 모든 거래가 '스마트계약화'가 되면 계약이 자동 실행되므로 계약을 '이행'하는 절차가 불필요하다고 한다.
- 국경을 이동시키는데 편리하다. 국경을 이동하려면 외환거래법에 저촉이 되거나 달러나 금은 외국에 갈 때 지니게 되면 신고해야 하는데 비트코인은 그럴 필요가 없다. (※이번 러-우 전쟁 때 비트코인을 달러처럼 사용할 수 있었고, 몸에 지니고 있지 않아도 되었으며, 아무런 통제 없이 이동이 가능했다는 점에서 우크라이나 지식인들이 비트코인을 새롭게 바라보기 시작했다고 한다. 또한 올초 백악관 문서에서 북한이 비트코인을 자금세탁, 간첩활동에 많이 활용했다고 한다. 중국의 부자들이 자국의 통제를 교묘하게 벗어나서 자금을 해외로 빼는데도 비트코인이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저자는 해적들과 도박꾼이 쓰는 돈이 진짜 활용도가 높은? 돈이며 도망가서 쓸 수 있는 돈이 우주적인 화폐라기 때문에 비트코인의 전망과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 또한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 헷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화폐의 가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떨어지기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헷지용으로 활용한 것이 부동산이었다. 1970년대에 정기적금을 넣은 사람과 부동산에 투자한 사람의 자산은 후자가 비교불가할 정도로 높다. 헷지용으로 활용할 부동산이나 금은 정보가 많아야 하고 공부를 해야 하지만, 비트코인은 발행량이 제한되어 있어서 단순하기 때문에 특별히 추가적으로 공부할 것이 없이 매우 심플하게 헷지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라는 것이다.
- 비트코인이 '전기의 금융화'를 할 것이다. 이는 작가가 아직까지는 자기만의 견해라고 설명하고 있다. 발전소는 당장 쓰는 전력 외에 전력을 축전지에 보관하는데, 축전지는 비용이 많이 들어서 효율이 떨어지고, 축전지 재료인 희토류가 환경파괴가 심해서 버려지는 전기가 많다고 한다. 그래서 남는 전기를 사용해서 채굴에 쓰고 비트코인으로 저장해서 전력이 부족할 때 비트코인으로 치환해서 사용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번신간 '비트코인, 그리고 달러의 지정학'에서 비트코인은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2번에서 설명했듯이 러우전쟁에서도 지정학적 통제가 안된다는 것을 확인했고, 개인들에게 비트코인은 지정학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자산이 된다는 것도 확인했다. 바이든 정부는 비트코인이 테러자금으로 활용되지 않을지 국가안보적 차원에서 긴장하고 있으며 통제가 어려운 비트코인에 대해 부정적인 시그널을 내고 있다. 그래서 구글이나 애플이 비트코인에 진출하는 것을 달갑지 않게 주시하고 있다. 그만큼 비트코인의 영향력이 크다는 뜻이기도 하다. 책을 읽으며 비트코인을 통해서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질서의 한계를 설명하는 저자의 통찰력에 빠져들기도 하고, 실제 재테크 수단으로써만 바라보던 비트코인의 미래가치와 전망이 훨씬 더 밝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현재 가지고 있는 얼마 되지 않는 비트코인을 던지지 말고, 조금씩 더 적립해 보면 장기적인 측면에서 내 자산 규모가 성장하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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