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미국 기업들 실적발표 일정 및 관전 포인트

이번주 미국의 빅테크 기업을 비롯하여 S&P500 상장사 중 30% 정도(약 178개) 기업들의 실적 발표 일정 및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살펴볼지 관전포인트를 짚어보려고 한다. 

3월 말부터 지루한 횡보 및 약 하락장을 보여주고 있는 미국 증시가 실적발표를 통해 상승으로 전환할 수 있을지, 하락 및 횡보를 이어갈지 궁금해진다. 작년 말부터 테크분야의 경우 구조조정이 계속 진행되고 있고, 금리가 높아짐으로 인하여 비용발생이 커짐에 따라 순이익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또 시장이 어떻게 해석할지는 다른 문제일 수 있기 때문이다.

 

4월 넷째주 실적발표 일정

4월 24일(월) : 코카콜라, 퍼스트리퍼블릭

4월 25일(화) : MS, 알파벳, 비자, GE, 맥도널드, 비자, 버라이즌

4월 26일(수) : 메타, 퀄컴, 보잉    ※한미정상회담

4월 27일(목) : 아마존, 인텔        ※BOJ통화정책회의

4월 29일(금) : 쉐브론, 엑슨모빌  ※PCE물가지수 발표

 

미국 기업 실적발표 관전 포인트

 

• AI챗봇을 두고 기술경쟁을 벌이고 있는 알파벳과 MS가 25일 동시에 실적발표를 한다. 올해 첫 거래일에 243.08달러로 출발한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4월 22일 285.76달러로, 17.5%나 상승했다. 구글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경쟁에서 밀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검색엔진 시장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의 '빙'으로 인하여 균열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상태다. 두 회사 중 어떤 회사가 웃을 수 있을 것인가?
• 작년 2분기부터 계속 매출 감소를 보이고 있는 메타의 23년 1분기 실적은 어떨까?
• 대규모 구조조정을 한 빅테크 기업들의 실제 수익성 개선 여부는?
• 5월 2~3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이번 실적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지?(경기가늠척도)

현재까지 기업들은 예상보다 실적이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빅테크 기업들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시장예상치가 이미 하향 조정되어 있는 수준이다. 지난주 1분기 실적보고를 한  S&P상장기업의 18%중 76%가 예상을 상회하는 주당순이익(EPS)을 냈지만, 이것은 5년 평균(77%)보다는 낮은 수치이다. 

테슬라는 지난 주 실적발표 후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발표하는 미국기업의 실적발표가 미국 증시에 어떤 영향을 줄지 기대된다.